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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활명수 시사회 다녀왔어요:)

CR대표 2024. 11. 9.

 

<아마존 활명수> 시사회에 다녀왔어요.^^
유튜브 핑계고를 통해 영화개봉 소식을 처음 접한 후, 극한직업 멤버인 류승룡, 진선규 배우님의 케미가 너무나 기대됐던 영화인데 운좋게 지인 찬스로 시사회에서 배우님들도 코 앞에서 뵐 수 있는 기회가 되었네요. 인증샷 이벤트~ 진짜 감동이었습니다.

 
류승룡, 진선규 배우님 캐스팅에 저역시 배꼽잡는 웃음을 기대하고 갔던 것은 사실입니다. 저 외에도 많은 분들이 그런 기대감이 커서인지, 생각보다 평점이 좋은 편은 아니네요. 완전 빵~ 터지는 웃음은 아니지만 잔잔하게 웃을 수 있는 장면들이 있어 저는 개인적으로 유쾌하게 영화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아프리카 원주민의 스토리가 주된 이야기라서 대한민국의 내노라하는 배우님들의 캐스팅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연기력을 십분 발휘하지 못한 것이 살짝 아쉽긴했지만,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서는 각자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는 메시지가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선, 영화를 보면서 2024년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아프리카 차드 국가대표 이스라엘 마다예 선수가 제일 먼저 떠올랐습니다. 이스라엘 마다예 선수를 모티브로 영화를 제작한건가? 순간 착각할 정도로 타이밍이 기가 막히게 개봉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더랬죠. 픽션으로 제작한 영화가 의도하지 않게 논픽션이 됐다고 해야할까요? ㅎㅎ 
 
휴머니즘 영화를 좋아하는 저는 네 차례나 영화관을 찾을 정도로 좋아했던 영화가 <위대한 쇼맨>입니다. 음악이 좋았던 것은 차치하더라도, 희대의 사기꾼 바넘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고자 세상에서 외면받는 서커스 단원들을  모았으나, 뜻하지 않게도 가족에게서조차 외면받던 서커스단원들에게 가족같은 동료를 만들어 준 계기가 되었지요. <아마존 활명수>에서 유사한 메시지를 전달받았습니다. 누군가는 나쁜 의도로 접근하여 이용하기 위한 목적이었으나, 결국 그것이 아마존 부족을 살리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
 
<위대한 쇼맨>을 함께 봤던 지인들의 반응은 제각각이었습니다. 누군가는 음악에 집중하고, 누군가는 불륜 대목에서 불쾌해하고, 누군가는 어려운 상황에서 고생하는 남편의 모습을 투사하며 눈물 흘리고...
<아마존 활명수>도 어떤 포인트로 보느냐에 따라 다양한 반응이 나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웃음을 기대한 사람, 아프리카 사람들을 위해 눈물흘려 줄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 지난 프랑스 올림픽 양궁 경기 후 SNS에서 이스라엘 마다예 선수를 응원했던 사람...  저는 개인적으로 과하지도 않고 적당히 웃음을 주면서 메시지를 주는 영화라서 좋았습니다. 

인증샷 이벤트- 류승룡 배우

 

인증샷 이벤트- 진선규 배우 , 이순원 배우

 

이순원 배우님의 맛깔나는 멘트 타임

 

진선규 배우님의 진중한 멘트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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